해외여행

몽골 프라이빗 여행 – 단둘이 떠난 4박 5일, 잊지 못할 순간들

blog15912 2025. 3. 15. 16:33
 왜 몽골을 선택했을까?

답답한 회사 생활을 잠시 벗어나 광활한 자연을 보고 싶었다. 그렇게 고민 끝에 몽골을 선택했고, 3일 만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여행 카페를 둘러보고, 예약을 진행하는 데 단 일주일이 걸렸다. 우리는 단체 여행이 아닌 프라이빗 여행을 택했다. 우리의 여행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었으니까.


DAY 1 – 테를지 국립공원에서의 첫날

📌 테를지 국립공원의 전경 & 거북바위

첫날, 테를지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기암괴석이 많았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거북바위! 그런데 친구와 나는 이 바위를 보고 투닥거렸다. "그냥 돌이잖아." "아니, 거북이를 닮았으니까 거북바위지!" 😂 MBTI가 다른 우리는 이렇게도 여행을 다르게 받아들였다.

🐎 승마 체험 & 유목민 문화 체험 말이 그렇게 순할 수 없다니. 하지만 막상 올라서니 2층 창가에 서 있는 듯한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저 멀리 친구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말을 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아, 우리가 몽골에 오길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독수리 체험 어깨에 거대한 독수리를 올리는 경험, 언제 다시 해볼 수 있을까? 팔이 무거웠지만, 한편으로는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였다.

 

🌌 밤하늘 아래 삼겹살 바비큐 자연 속에서 바비큐를 해 먹으며 과음을 했다. 숙취가 올 줄 알았는데, 몽골의 깨끗한 공기 때문인지 다음 날도 개운했다.


DAY 2 – 미니고비 사막과 낙타 트레킹

📌 미니고비 사막 & 낙타 트레킹 모습

🐪 쌍봉낙타 트레킹 & 샌드보딩 황금빛 모래언덕 위에서 낙타를 타고 사막을 가로질렀다. 사막의 석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처음 먹어본 낙타 우유, 그릭 요거트를 묽게 만든 듯한 맛이었다. 독특하면서도 꼭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맛!

 

🌌 사막 한가운데에서 별 보기 몽골의 밤은 길다. 밤 11시에도 우리나라의 오후 5시 같은 느낌. 그런데 어두운 밤이 되자 하늘에서 별이 쏟아졌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누워 바라본 밤하늘은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웠다. 그 순간, 친구와 나는 더 특별해졌고 더 소중해졌다. 그런데 그 감상도 잠시, 갑자기 야생마가 등장해서 우리는 겁에 질려 게르로 도망쳤다. 😂


DAY 3 – 쳉헤르 온천에서의 힐링

📌  쳉헤르 온천 & 자연 속 온천 모습

몽골에서 온천을 놓칠 수 없다! 대초원 한가운데에 있는 노천온천이라니, 이런 경험이 또 있을까? 아침 일찍 방문하면 온천을 전세 낸 듯한 느낌이 든다. 따뜻한 물속에서 몸을 담그고, 얼굴에는 시원한 초원의 바람을 맞으며, 하늘에는 별이 반짝였다. '이건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순간이었다.


DAY 4 – 어기호수에서의 여유로운 하루

📌  어기호수에서 수영하는 모습

몽골에서 바다 같은 호수를 만났다. 물이 따뜻해서 여름에 수영하기 딱 좋은 곳이었다. 저녁에는 우리가 수영을 했고, 아침에는 말들이 호수 옆에서 산책을 했다. 이곳에선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호수를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DAY 5 – 울란바토르 & 여행 마무리

📌 울란바토르 거리 풍경 & 캐시미어 아울렛

몽골 여행을 마무리하며 울란바토르에서 캐시미어 아울렛을 들렀다. 몽골의 캐시미어는 품질이 좋아서 선물용으로 딱이었다. 하지만 수도에서는 길이 많이 막히니,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도시 일정은 짧게 잡는 것이 팁!(안가는 것도 꿀팁!)


몽골 프라이빗 여행의 장점

프라이빗 차량 이용 – 편안한 이동 일반적으로 단체 여행에서는 푸르공이라는 차를 이용하는데, 이 차는 에어컨도 없고 승차감이 좋지 않다. 우리는 SUV를 선택해서 장거리 이동이 한결 수월했다.

유동적인 일정 조정 가능 단체 여행과 달리, 우리가 원하는 일정으로 조정할 수 있었다. 흥미 없는 일정은 빼고, 가고 싶은 곳은 추가하는 완벽한 맞춤형 여행!

둘만의 특별한 시간 단체 게르가 아닌, 단둘이 게르를 사용할 수 있었다. 여행이 힘들수록 편안한 잠자리는 필수!

맞춤형 음식 제공 몽골 음식이 낯설다면? 프라이빗 여행에서는 첫날 삼겹살 파티, 다음날은 가이드가 특별한 현지 음식을 만들어 줘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대자연 속 힐링 몽골의 밤하늘, 끝없이 펼쳐진 초원, 그리고 조용한 온천. 이 모든 것을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진정한 힐링이었다. 함께했던 친구와 더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고, 자연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몽골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여행의 끝이 아쉬워 눈물이 날 뻔했다.

 

📌 몽골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프라이빗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 둘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이보다 완벽한 선택은 없을 것이다. 😊